내년 부처 이전때 서울 남아
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남북관계는 냉각기에 접어들었지만 공무원 사회에선 통일부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통일부가 지난달 다른 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입 희망자를 공모한 결과 약 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인력 3명을 충원하기 위해 다른 부처 7급 직원을 대상으로 전입희망자를 모집했다”며 “접수 결과 5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놀랐다”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통일부는 공무원들 사이에선 비인기 부서로 통했다. 한때 ‘통일부 폐지론’까지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했던 높은 경쟁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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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