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진입부 광장 조성-별관 철거 계획 확정
이에 따라 명동성당은 위원회에서 확정된 2014년까지 1단계 건축계획안에 따라 기존에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던 성당 진입부에 광장을 만들고 별관을 철거하는 등 개발이 시작된다. 또 교구청 신관을 지하 4층, 지상 10층으로 증축한다. 시는 명동성당의 고유한 특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재 명동성당과 비슷한 색채와 마감재료를 포함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또 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교구청 전용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지상에 보행 전용공간 등을 조성해 명동성당을 시민의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명동성당 조망이 확보되는 등 환경이 개선되면 명동 일대의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2∼4단계 계획안은 교구청 별관 대수리, 계성여고를 고쳐 교구 업무타운과 대강당 조성, 가톨릭회관 하부 일부 수리 및 교육관 철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명동성당은 사적 제258호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