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대학 가게 하는게 옳나”… “당사자인 대학 입장 존중을”
민주당-12개大 총장 ‘등록금 간담회’ 민주당 반값 등록금 특별위원회가 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한 조찬간담회에서 대학 총장들이 손학규 대표의 정책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한영실 숙명여대, 이광자 서울여대, 김한중 연세대, 이효수 영남대 총장.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5000억 원을 편성해 2학기부터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95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국·공립대의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며 △대학에 기부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규모의 세제 혜택을 부여해 사립대의 반값 등록금을 유도하는 3단계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이 이날 국회에서 숙명여대 연세대 영남대 이화여대 등 12개 대학 총장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선 반값 등록금 정책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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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학규 대표는 “등록금과 관련해 대학 경쟁력 문제도 외면할 수 없지만 중산층과 서민의 부담도 외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