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대 시의원 목소리 들어보니
창원시의회 김동수(무소속) 의원은 신축구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의원 중 한명이다.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축구장 계획을 보류하고 필요하면 야구장 건립을 검토할 수 있다는 수준으로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9일 스포츠동아와 전화인터뷰에서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단 창단을 그 누구보다 환영한다. 그러나 신축구장은 너무 급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창원은 앞으로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진정한 통합을 위해 2조원에 가까운 비용이 필요하다. 창원에 비해 낙후된 마산, 진해에도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마산구장이 있기 때문에 신축구장이 가장 급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 야구장 건립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