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 일정 ‘아전인수’
○…부산저축은행그룹 사태가 정관계 로비를 포함한 ‘저축은행 게이트’로 확산되면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일정과 관련해 당사자들이 각자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 눈총. 저축은행의 감독 실패에 이어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론까지 부각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 이슈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 때문. 우리금융 인수를 야심 차게 추진하던 산은금융 관계자들은 “민영화 일정대로 입찰이 진행될지도 미지수”라며 “금융당국이 중심을 잡고 이번만큼은 민영화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 반면 우리금융 관계자들은 “저축은행 사태가 장기화될 공산이 커진 만큼 민영화 일정이 지켜질지 두고 봐야 한다”면서도 “적어도 산은금융이 원하는 방식의 민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지지 않겠느냐”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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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IMF 총재에 佛 재무장관 유력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 접수가 10일 마감되는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총재 선출이 확실시된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돼. 스페인을 제외한 유럽의 지지를 받고 있는 라가르드 장관이 인도와 브라질 방문에서 공식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신흥국들의 인물난으로 IMF 총재직에 무혈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사공일 무역협회장(71)이 신흥국을 대표하는 IMF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65세인 나이 제한 때문에 어렵다는 반응. IMF 차기 총재는 후보 접수 마감 후 면접을 거쳐 30일 집행이사회의 만장일치 추대로 선출할 예정. 공식적인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고 있는 한국 경제부처들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막역한 사이인 라가르드 장관이 총재로 선출되는 것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정부 관계자는 “라가르드 장관이 윤 전 장관에게 아끼는 아들 사진을 건넬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며 “라가르드 장관이 선출되면 적어도 한국에 불리할 것은 없지 않겠냐”라고 기대.
<산업부·경제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