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인문고전읽기 운동
‘인문학 서적을 읽고 삶을 음미해보세요.’ 경북 구미시가 ‘인문고전 읽기 활성화’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첫 행사로 3일 구미시립 형곡도서관에서 ‘책만 보는 바보’(저자 안소영)에 대한 릴레이 토론이 열렸다. 이날 토론에는 인근 지역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책의 주인공인 조선시대 실학자 이덕무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활발한 토론을 했다. 2005년 출간된 이 책은 서자 출신인 이덕무가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책을 읽으며 공부한 끝에 마침내 정조의 부름을 받아 중용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미시립도서관과 구미시 평생교육원은 다음 달 중에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고미숙 편저)에 대한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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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