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출신 4명 추모사업 추진
송범 선생
청주시는 7∼18일 상당구 북문로2가의 청소년광장 앞 예술나눔에서 한국 근현대무용의 계보를 이은 송범 선생(본명 송철교·1926∼2007) 추모행사를 연다. 송범선생추모추진위원회(위원장 유명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자인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 국수호 전 국립무용단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선생이 근대무용사에 미친 업적 등을 짚어보는 세미나와 함께 사진전을 개최한다.
송 선생은 양정중학교 2학년 때 최승희의 공연을 보고 춤에 입문했다. 국립무용단 초대단장과 예술 감독으로 20여 년간 활동했으며 2007년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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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가을에는 조선말 가야금 산조의 명인인 박팔괘 선생(1882∼1940)의 삶을 돌아보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박 선생은 당대 최고의 가야금 연주자이자 가야금 병창의 창시자로, 충청제(忠淸制) 산조 가락을 만들었다.
시는 이 밖에 김복진 선생(1901∼1940)과 신동문 선생(1927∼1993)을 기리는 추모행사도 열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