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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범 의원 “30년내 미국서 한국인 대통령 나올 것”

입력 | 2011-05-30 20:09:16

"인종차별 없애려 정치..`오리엔트' 대신 `아시안' 정착시켜"




신호범(77.미국명 폴 신) 미국 워싱턴주 상원부의장은 "30년 안에 한국 이민자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신 부의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미래정치경제연구원 주최 `기적을 이룬 꿈' 주제 강연에서 " 정치에 관심 있는 한인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미국에서 한인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은 "인종 차별을 없애려 정치에 입문했다"면서 "동양계 미국인들을`오리엔트'라고 부르던 것을 `아시안'으로 부르도록 하는 법안을 2000년 통과시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해외동포 영주권자 투표권 행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워싱턴 D.C.등 미국 동부 지역에 사는 동포들은 모국 정치에 참여하는데 대해 반대하는 이들이 많고,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 동포들은 모국에서 투표권을 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고 대답했다.

1935년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한 신 의원은 18살 나이에 미국으로 입양돼 30여년 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정치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로, 1993년 워싱턴주 하원의원, 1999년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하원의원까지 포함해 5선 의원이 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