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올레’ 상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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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홍수진 씨(34ㆍ여)는 아이폰4 화이트를 개통하려다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불과 며칠 사이에 가입 조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홍 씨의 사연은 이렇다. 지난 달 29일 아이폰4 화이트를 개통하기 위해 한 대리점을 찾았으나 약정기간이 한 달도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기다렸다가 약정이 끝난 후 개통하는 것이 낫다는 얘길 들었다.
그리고 지난 20일. 홍 씨는 약정 기간이 끝나 다시 대리점을 찾았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홍 씨는 ‘뭉치면올레’를 가입해야 아이폰4 화이트를 개통할 수 있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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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씨는 “처음에는 부가서비스도 없이 괜찮은 조건이었지만 ‘뭉치면올레’를 하지 않을 경우 가입비를 내거나(처음에는 가입비 면제였다) 다른 부가서비스를 넣어야 한다는 말에 기분이 상했다”고 전했다.
‘뭉치면올레’는 스마트폰과 집전화, 초고속인터넷까지 결합한 것으로 함께 가입하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혜택이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대리점의 ‘뭉치면올레’ 가입 유치로 함께 하지 않을 경우 피해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더구나 집에 컴퓨터가 없어 초고속인터넷을 하지 않는 홍 씨는 “뭉치면올레가 아무리 혜택있는 서비스라도 나 같은 사람은 그럼 스마트폰 가입이 이렇게 힘들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해당 대리점 측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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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화이트.
KT에 전화를 해 봤다.
KT 관계자는 “뭉치면올레는 결합 상품에 대한 좋은 혜택이다”면서 “유치를 못하면 대리점에 불이익을 준다거나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위와같은 사례에 대해서는 “새로운 상품 유치를 위해 그렇게 페널티를 줘가며 하지 않는다. 아이폰4가 이제 타 통신사도 개통이 되는 만큼 일부러 악조건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도 “홍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는 지 파악을 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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