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다짐의 해’ 나비 2011마리 날려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희망과 다짐의 해’라는 의미를 담아 2011마리의 나비를 날려보내고 있다. 김해=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추도식은 배우이자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인 문성근 씨 사회로 진행됐다. 전남도립국악단 추모공연과 노 전 대통령 추모영상 상영, 국민의례에 이어 공식 추도식에서는 강만길 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장이 추도사를 했다.
건호 씨는 유족을 대표해 “먼 길을 무릅쓰고 봉하까지 오신 분들, 이 자리에서 추모식을 지켜주신 분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추모행사를 지원하고 진행해 주신 모든 분과 재단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장이 ‘지금 우리가 만나서’라는 제목의 추모 노래를 부른 데 이어 올해가 ‘희망과 다짐의 해’라는 의미를 담아 나비 2011마리를 날려 보내면서 추도식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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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