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의 발언은 유감스럽다.
조 감독의 말처럼 기술위원회가 선수 선발에 관여한 것은 맞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을 보면 기술위도 선수 선발에 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다.
기술위 회의 이전에 조 감독을 4∼5차례 만나 올림픽대표팀에 일부 선수를 보낼 수 있는지 물었다. 개인적으로도 만났고, 기술위원을 보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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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표팀 명단을 내팽겨쳤다고 했는데 그런 기억은 없다. 그랬다면 기술위원장직을 내놔야 한다.
협회(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코칭스태프와 만나 명단을 넘겨받았고, 감정이 상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 명단은 기술위원들에게 회의석상에서 전달했다.
이번 일은 개인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대표팀은 협회 내에 하나의 조직이다. 조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조 감독은 내가 뽑은 감독이다. 그런 감독을 내가 지켜주지 않으면 누가 지켜주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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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