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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짧은 만남, 긴 감동

입력 | 2011-05-24 03:00:00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5∼29일 개최
67개국 1406편 출품… 45편 본선경쟁




‘짧은 만남, 긴 감동.’ ‘2011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5∼2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참신한 영화인력 발굴과 단편영화 제작 활성화를 주제로 한국영화인협회 부산지회와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극영화,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예심을 통과한 16개국 45개 작품이 동백대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해외 초청작 9개국 31편도 함께 상영된다. 총 출품작은 67개국 1406편.

25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세르주 아베디키안 감독의 ‘아름다운 빛’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1988년 지진으로 황폐화된 아르메니아 두 번째 도시 쿠마이리의 끔찍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아시아 43편, 미주 4편, 아프리카 1편 등 총 21개국 81편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7, 8관에서 상영된다.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올해는 최웅식 감독의 ‘모스퀴토맨’ 등 부산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이 작품을 소개하는 ‘좋다카이’를 비롯해 세계단편영화제 신예들이 작품을 소개하는 ‘단편영화의 내일, 세계 유명 영화학교’, ‘일본 단편영화제를 말하다’ 등이 진행된다.

영화표는 인터넷과 상영관 내 입장권 발매부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개막식 5000원, 나머지 상영작은 3000원. 051-742-9600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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