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대전 선정에 반발해온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7일 건강 저하로 단식농성을 풀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6시10분경 의료진으로부터 건강상태를 점검받은 결과 혈압과 체온이 떨어지는 등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단식농성을 해제하고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
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10여 명, 도의원 등이 방문해 농성을 풀라고 간곡히 주문하자 그 뜻을 받아들였다.
이날 오후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와 함께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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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이 "건강은 괜찮으시냐"고 묻자 김 지사는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며 답했고 두 사람은 5분 정도 단 둘이 병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13일부터 과학벨트 선정기준의 불합리성 등을 제기하며 지사실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