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45분 경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47·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42)과 함께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자신의 방 벽에 박힌 못에 허리띠를 걸고 목을 맨 상태였으며 김 씨의 가방에서 `더이상 세상을 살 힘이 없다'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17일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상태로 미뤄 김씨가 약 일주일 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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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의 여동생은 "언니가 평소 힘들어 죽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15일 언니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혹시나 하고 찾아갔더니 문이 잠겨 있어서 경찰과 함께 문을 따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취업이 되지 않자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