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사업비 3조5000억, 1조7000억 증액 5조2000억으로 대구-광주 등 추가배정교과부 ‘대전 신동-둔곡지구에 거점’ 최종안 발표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대전(신동·둔곡지구)을 과학벨트 거점으로 하되 대구·경북과 광주 등에 ‘연합캠퍼스’를 만들어 연구 기능을 분산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연구단 15개)은 대전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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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16일자 A1면 과학벨트, 대전 거점-대구 광주 ‘연합캠퍼스’로
A8면 과학벨트 최종입지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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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 가속기 조감도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과학기술 전체 예산이 14조9000억 원이고 내년 예산이 16조6000억 원”이라면서 “차액인 1조7000억 원이 과학벨트에 추가로 투입되는 것이며 예산 증액분을 의미 있게 써서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인재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과학계 관계자는 “과학벨트에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분을 모두 써버리면 대학이나 기존 연구소의 기초연구는 지원받지 못할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