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사이드암 142km 강속구…성남고 11-1 대파 견인류지혁·김병재 중심타선 5타점 대폭발 16강 진출
충암고 이진석(오른쪽)이 16일 목동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주말리그 왕중왕전 성남고와의 1회전에서 류지혁의 중전적시타 때 송구에 한발 앞서 홈으로 뛰어들고 있다. 동아일보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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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가 에이스 변진수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성남고를 11-1로 완파하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 진출했다.
충암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성남고와의 1회전에서 선발등판한 변진수가 9이닝 8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완투한 덕에 낙승을 거뒀다. 사이드암으로 최고 142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변진수는 주말리그 예선에서 홀로 4승을 거두며 서울 A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5경기에서 39.2이닝을 던지는 동안 방어율 0.90을 기록할 정도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황금사자기 첫 경기에서도 에이스답게 안정적 투구로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3번 류지혁이 4타수 2안타 3타점, 4번 김병재가 3타수 2안타 2타점 등 중심타선의 몫을 다했다.
성남고는 에이스 김주한이 4.2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김주한은 1회 1점을 내준 뒤 2∼4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초 2사 만루서 충암고 2번 이진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이어 류지혁에게 1·2루 사이를 가르는 2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고 우익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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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