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서울 ‘버블4區’ 아파트 시가총액 비중 급감

입력 | 2011-05-17 03:00:00

5년새 6.92%P 줄어




2006년 5월 노무현 정부가 ‘버블세븐’ 지역을 지정할 당시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강남 서초 송파 양천(목동) 등 버블 4개 구 지역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세븐은 당시 정부가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지목한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용인 평촌 등 7개 지역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서울지역 아파트 117만8272채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 지역 중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등 서울의 버블 4개 구 시가총액은 305조9625억 원으로 서울 전체 시가총액 682조8240억 원의 44.81%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 논란이 일었던 2006년 5월의 51.73%보다 6.9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버블세븐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5년간 버블 4개 구의 시가총액은 30조6475억 원 증가한 반면 나머지 21개구는 119조9154억 원 늘면서 버블과 비버블 지역 간 시가총액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정 당시 버블 4개 구의 시가총액은 나머지 구보다 18조3689원 많았으나 올해에는 나머지 지역의 시가총액이 버블지역보다 70조899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천구는 그동안 신규 분양한 아파트가 거의 없어 시가총액이 37조2118억 원에서 37조1038억 원으로 1080억 원 감소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