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 - 4 삼성 (대구)승:이승호 패:안지만 <연장10회>
SK는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선발진만큼은 의외로 허술한 구석을 내보이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을 ‘마음의 병’이라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이유로 1군에서 제외한 데 이어 이날은 선발로 예고했던 송은범마저 경기 직전 연습투구 때 도진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한 타자만 상대하게 한 뒤 급히 좌완 고효준으로 교체해버렸다.
게다가 직전 경기까지 시즌 첫 3연패. 이제 믿을 데라곤 불펜밖에 없는지 모른다. 하지만 좌완 4인방 고효준∼전병두∼정우람∼이승호(20번), 잠수함 정대현으로 구성된 철벽 불펜도 흔들리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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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