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슈워제네거 25년 ‘결혼 터미네이터’ 되나

입력 | 2011-05-11 03:00:00

케네디家 부인 슈라이버씨와특별한 이유 안밝히고 별거 발표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에서 물러난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씨(64)가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 씨(56)와 별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슈워제네거 씨 부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서로 떨어져 살면서 향후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로 했으며 네 자녀는 함께 부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금은 개인적인 면이나 직업적인 면에서 우리 각자에게 크나큰 변화의 시기”라며 “많은 생각과 논의, 기도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슈라이버 씨는 에미상, 피바디상 등을 수상한 미국 NBC방송의 유명 기자 출신으로, 어머니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이다. 두 사람의 결혼은 할리우드 슈퍼스타와 케네디 가문 사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슈라이버 씨가 두 사람이 함께 살던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의 저택에서 수주 전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1986년 초혼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지난달 26일 결혼 25주년을 맞았다. 슈워제네거 씨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을 두 차례 지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