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연구개발(R&D)특구는 지식과 기술에 기반을 둔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혁신클러스터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착안해 출범했다. 혁신클러스터는 기술과 산업, 지역정책을 통합한 것으로 구성원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지식의 창출과 확산, 활용 측면에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주 R&D특구는 지난달 25일 대구와 함께 출범했다. 지식경제부와 광주시는 이날 광주R&D특구를 ‘빛과 문화로 번영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은 이날 “광주 R&D특구는 호남권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광주 전남의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 R&D특구 육성사업을 포함해 호남권에 올해 2700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 R&D특구는 동북아의 대표적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 정보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명실 공히 세계적 혁신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차세대 광기반 융복합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스마트케어 가전 △차세대 전지 등 4대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또한 국내외 연구소 유치와 특구 간, 대학 간 상호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한 중 일 개방형 협력단지가 되도록 지향점을 설정했다. 광주테크비즈센터와 연구생산집적시설, 산-학-연 융합캠퍼스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술이전 촉진과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