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따르면 최 의원은 24일 오후 5시경 강원 원주시 중앙동 농협사거리에서 민주당 최문순 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원연설을 위해 유세차량에 탄 채 확성기로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 대해 “지금까지 어떻게 3년 반이나 대통령을 해왔나 짚어 보니까 개판”, “이명박이란 사람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능력이 모자란 아주 몹쓸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 형 이상득이, 지 동생 대통령 시켜 놓고 자기 고향에 1조 원이 넘는 돈을 갖다 퍼부었다. 그 대통령의 마누라라는 사람, 더하다”며 “대통령 집구석이 하는 짓거리가 전부 돈 훔쳐 먹고 마누라도 돈 훔쳐 먹을라고(먹으려고) 별짓 다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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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의 대표로서 품격을 지키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발언 내용은) 소신”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