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상 어린이-소년대상… 윤혁진 군-이윤영 양 선정
어린이상 대상 수상자인 윤 군은 봉사활동과 환경운동에 앞장섰다. 윤 군은 어머니와 함께 ‘가족 봉사단’을 만들어 연탄 배달, 혼자 사는 노인에게 음식 배달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 학교 친구들을 대상으로 벌인 ‘안 쓰는 학용품 모으기 캠페인’에서 모아진 학용품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
소년상 대상을 받은 이 양은 아버지의 음주 폭력, 어머니의 가출 등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꿋꿋하게 살아간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 양은 2년 전인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다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했다. 사실상 ‘소녀가장’이 된 이 양은 두 동생을 키우는 동안에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자격증을 따는 등 역사 선생님이 되기 위한 꿈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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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