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20일 밤 발생한 TV, 라디오, DMB의 동시 방송 사고에 대해 "내부의 전원 공급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 그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21일 밝혔다.
SBS는 전날 '생활의 달인'을 방송하던 오후 9시 30분 48초에 갑자기 블랙화면이 나간 데 이어 2분 뒤 피겨 선수 김연아의 갈라쇼 장면이 전파를 탔으며 9시 38분 03초에 정상화면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갈라쇼 장면은 SBS가 유사시를 대비해 방송 사고용으로 준비해둔 화면이다.
SBS는 "'49일'에서의 화면 떨림 현상은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잠시 불안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는 또 라디오와 DMB도 같은 시간부터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각각 3분과 4분 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SBS는 사고 직후 사과 자막을 내보냈으며 마감뉴스인 '나이트라인'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사과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