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결혼·가정의 달·해외여행… ‘이벤트의 계절’ 봄 마케팅 풍성

신용카드사, 할인행사·선물증정·항공권이벤트 등 잇달아

 

신용카드사들이 봄을 맞아 각종 사은행사나 이벤트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도 각종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따뜻한 봄날,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4, 5월에 걸쳐 진행되는 카드사들의 풍성한 이벤트를 노려볼 만하다. 주요 카드사들이 마련한 이벤트를 들여다봤다.

○ 여행객 대상 할인행사

하나SK카드는 29일까지 자사(自社)의 여행서비스를 이용해 출발이 확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상품권 5만 원권을 준다. 또 29일 오후 9∼10시 해당 고객만을 초청해 롯데면세점 잠실점에서 품목별로 최대 30%를 깎아주는 할인행사를 연다. 이와 함께 8월 31일까지 하나SK카드로 롯데면세점에서 결제를 할 경우 최대 32만 원의 선불카드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카드도 4월 한 달간 해외에서 20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만 원의 현금을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00달러 이상 결제하면 3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다음 달 14일까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외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에서 삼성카드로 공연 관람 티켓을 구매하면 티켓 한 장을 무료로 주는 ‘글로벌 셀렉트 뮤지컬 & 오페라’ 행사도 열고 있다.

신한카드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한카드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이트인 ‘올댓서비스’(allthat.shinhancard.com)에서 해외항공권을 구매하면 최저가 제공에 이달 말까지 아시아나항공 등 14개 항공사에서 미주 노선 2%, 유럽 및 중국 노선 4%, 동남아시아 노선 1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알뜰한 여행을 원한다면 매주 화요일 ‘리본데이’를 이용해 한 달 안으로 출발하는 여행 상품에 대해 선착순으로 초특가 예약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 5월 가족 소풍을 위한 이벤트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열리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비씨카드는 어린이날에 놀이공원 입장권을 비씨카드로 결제할 경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3개 대형 놀이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놀이공원마다 1만 개의 선물이 증정된다. 또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데이트 패키지’ 상품을 준다. 총 20쌍의 부부에게 50만 원 상당의 신라호텔 1박 숙식 상품이 제공된다.

삼성카드 역시 어린이날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삼성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동반 어린이 한 명에게 자유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5월 말까지 50만 원 이상 이용한 뒤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서 1등 5명에게 결혼 관련 업종 이용금액의 100%(최고 500만 원)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열고 있다. 2등 15명은 이용금액의 50%(최고 300만 원), 3등 30명은 30%(최고 100만 원), 4등 100명은 10%(최고 50만 원) 캐시백 혜택을 볼 수 있다.

○ 포인트 추가로 적립해주는 이벤트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 캐시백 혜택을 주는 반짝 행사도 있다. 롯데카드는 이달 30일까지 롯데카드몰에서 쇼핑하는 회원에게 포인트를 최고 6%까지 추가로 적립해주고 있다. 또 4월 한 달간 목표 사용금액을 정하고 이를 달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뮤지컬 티켓, 호텔 식사권, 롯데상품권, 포인트, 캐시백 등에서 희망하는 선물을 주는 ‘행복한 상상 plus’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도 30일까지 하이마트, LG베스트숍, 위니아만도 대리점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거나 특정 물품을 살 경우 캐시백 혜택을 주거나 이용금액대별로 청구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외환카드는 4월 한 달간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회원 본인은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고 동반자 3명까지 20% 할인 혜택을 주는 ‘롯데월드-만 원의 써프라이즈’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내 이름은 김삼순’ ‘옥탑방 고양이’ ‘페페의 꿈’ ‘봄날’ 등 7개 문화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만 원의 써프라이즈-문화공연’ 행사도 열고 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