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치식·고정금리 주택대출시중은행 등 앞다퉈 신상품 내놔
전용면적 60m²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근저당권 설정 비용 은행 부담에 따른 추가 가산금리(연 0.2%포인트)를 전액 면제하고, 전용면적 60m² 초과 85m²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50%(연 0.1%포인트)를 감면해 준다. 또 대출 개시일로부터 3년 동안 매년 당초 대출금액의 20% 이내 원금 상환 시 조기상환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다만 투기지역과 수도권 소재 6억 원 초과 아파트를 담보로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 취급되는 대출은 조기상환 수수료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자금 및 주택구입자금 등 주택을 담보로 하는 대출 시 이용 가능하며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6개월, 12개월과 잔액 기준 코픽스 6개월, 12개월에 연동해 총 4가지로 운용된다. 대출금리는 4월18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6개월 변동금리가 4.17∼5.57%이며, 잔액취급액 기준 코픽스 6개월 변동금리는 4.09∼5.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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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4일부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지금 이(利)대로∼신한 금리안전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3년에서 15년까지 만기를 정할 수 있으며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금리는 연 5.0∼5.8%로, 3년짜리 고정금리의 경우 연 6%가 훨씬 넘는 다른 은행들의 대출상품보다 낮은 편이다. 상품은 기본형과 혼합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3년에서 15년까지 만기를 둘 수 있다.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혼합형은 5년에서 30년까지 신규로 가입할 수 있다. 3∼5년을 고정금리 기간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1년마다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구조다.
기본형은 만기에 따라 연 5.0∼5.8%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고객이 설정비를 부담할 때는 연 0.1%의 감면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4.9%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서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적용받고 바로 분할상환하면 금융감독원의 발표대로 DTI가 15% 포인트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이 변동금리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의 부담도 증가되고 있다”며 “기존의 은행권 고정금리대출은 금리가 높아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을 안고도 변동금리대출을 선택했으나, 이번 상품은 저렴한 고정금리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이달부터 내놓은 ‘마이스타일 모기지론’은 금리변동기에 유용한 이자 할인 쿠폰을 주는 상품이다. 고객이 필요할 때 연 2회, 회당 0.3%포인트의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초 연 4.8% 금리를 부담해야 하지만 쿠폰을 사용하면 0.3%포인트 할인된 연 4.5% 금리를 적용받는 방식이다. 다만 대출 기간 중 총 6회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행복드림 프로그램’ 3가지, 고객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드림 프로그램’ 3가지가 마련돼 있다. 또 신규로 가입할 때 신용카드를 발급하면 포인트 50만 점을 주는 ‘플러스 알파 프로그램’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상품 ‘마이스타일 모기지론’의 출시로 금리 상승에 대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는 상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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