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차’ 오래 기다리셨죠?
19일 경남 하동군 화개, 악양면 일원에서 올해 햇녹차 수확이 시작됐다. 하동군 제공
이 때문에 하동 녹차는 다른 지역 녹차보다 성분과 맛,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 재배 농민들은 찻잎을 무쇠솥에서 덖고 비비는 과정을 반복해 해차를 만들어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화개면 하동차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난겨울 한파와 가뭄 탓에 차나무가 동해(凍害)를 입었다”며 “예년보다 3, 4일가량 수확이 늦고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