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300여석 선착순 입장공연前 ‘마스터클래스’ 진행
주한 독일대사관과 전남대가 마련한 이날 연주회에서 얀 포글러는 바이올리니스트 콜린 제이콥슨, 박혜윤, 비올리스트 리제 베르토, 피아니스트 안티 시랄라 등 국내외 젊은 아티스트와 퀸텟(5중주)을 구성해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윤용하의 ‘보리밭’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등을 들려준다. 연주홀 좌석은 300여 석으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공연에 앞서 얀 포글러는 전남대 음악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그는 재능 있는 학생들을 뽑아 모리츠부르크 페스티벌 아카데미 2주 참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윤수 전남대 총장은 “시민과 품격 높은 음악을 공유하고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로 우호관계가 돈독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