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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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30)는 요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그를 잡지 못한 한화가 땅을 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빛나는 활약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쓴맛을 봤지만, 돌아오자마자 타점 1위를 달리면서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평가까지 듣고 있다.
친정팀 한화와의 주말 광주 3연전에서도 예외 없이 펄펄 날았다. 좀처럼 맥을 추지 못했던 5∼7일 대전 3연전 때와는 사뭇 다르다. 그 이유가 대체 뭘까.
이범호는 17일 경기에 앞서 “내가 웬만한 일에는 절대 떨지 않는다. 심지어 2009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때도 떨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구장에 처음 경기하러 간 날은 그 때보다 더 떨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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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이범호는 엄연한 KIA 선수다. 그는 “한화전이라고 해서 특별히 열심히 하는 건 아니다. 그냥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주|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