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부담에 고통받는 이웃 위해 성금 모금
재단은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국민성금을 모으고 투명하게 관리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의 의료비 지원 혜택을 보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초대 이사장은 연세대 의대 유승흠 명예교수(사진)가 맡았다. 유 이사장은 ‘통 큰 기부자’로 알려진 고 유일한 박사의 장조카다. 유 이사장은 “할아버지가 서북지역 독립운동 시 재정을 담당했던 독립투사인데 공공의 돈은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손자들에게 철저히 교육시켰다”며 “국민의 성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또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부금이 잘 사용됐는지에 대해 국민의 평가도 받을 예정. 매달 12일 의료 취약계층의 지원과 도움을 위한 기부 캠페인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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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