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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포인트]“롯데와 팬 위해”… 롯데百, 10억원 쏜다

입력 | 2011-04-11 03:00:00


롯데백화점이 프로야구 롯데를 위해 10억 원을 내놓는다. 안방인 사직구장에 더 많은 관중을 모으고 좋은 성적을 유도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1:67, 당신의 선택은?’ 이벤트는 롯데의 사직 홈 67경기에서 7회말이 끝난 뒤 1명을 선정해 최종 결선에 도전할 기회를 준다. 이를 포기하면 100만 원짜리 롯데 상품권이 나온다. 50만 원은 당첨자가, 나머지는 당첨자가 선택한 선수가 받게 된다. 최종 결선을 선택하면 마지막 홈경기에서 대박 상품권에 도전할 수 있다. 당첨자 67명 가운데 47명이 결선 진출을 선택했다면 이 중 1명이 총당첨금 1억 원에서 결선 진출을 포기한 관중에게 지급된 금액(2000만 원)을 뺀 상품권 8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롯데 이대호 홍성흔 강민호가 홈경기에서 홈런을 치면 다음 홈경기 시작 전에 통닭 교환권이 붙은 사인 볼 100개를 던져 준다. 매달 마지막 홈경기는 롯데백화점 챔피언스 데이로 입장 요금 50%가 할인된다.

롯데 선수 기 살리기 행사도 있다. 팀이 3∼10연승을 하면 최대 2000만 원을, 6회 이후 역전승하면 100만 원을 포상한다. 승리투수, 승리타점 등을 올린 선수에 대한 시상도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정승인 상무는 “롯데가 좋은 성적으로 부산 팬에 보답하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