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택집 씨 등 4명-단체 1곳 선정동생 정명훈씨는 1997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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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이 제21회 호암상 수상자(단체 한 곳, 개인 4명)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하택집 미 일리노이대 교수(43) △공학상 토마스 리 미 스탠퍼드대 교수(52) △의학상 최명근 미 하버드대 의대 교수(52) △예술상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 겸 미 줄리아드음악원 교수(63) △사회봉사상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 등이다. 예술상의 정경화 씨는 1997년 이 상을 받은 지휘자 정명훈 씨의 누나로, 호암상 최초로 남매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각각 3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을 부상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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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