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민간헬기 추락 2명사망

입력 | 2011-04-05 03:00:00

연천서… “난기류 만난듯”




4일 오후 6시 5분경 경기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인근 야산에서 운항 중인 민간헬기가 추락해 기장 이모 씨(61)와 부기장 권모 씨(49) 등 두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러시아제 카모프 KA 32T 헬기로 당시 산 밑에서 정상 부근으로 송전철탑 건설 자재를 운반 중이었다. 주민 김모 씨는 “하늘을 날던 헬기가 갑자기 땅으로 떨어지면서 ‘꽝’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헬기가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양원리 일대에서 난기류를 만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사고 헬기에는 이 기장과 권 부기장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