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성환.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롯데 주전 2루수 조성환(사진)은 2일 사직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속칭 ‘알까기’ 에러를 했다. 9회 1사 후 정원석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리고 말았다. 6-0, 여유있는 리드 상황이었고 투수 고원준이 나머지 아웃카운트 두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롯데의 시즌 첫 실책이었다.
3일 게임을 앞두고 조성환을 본 양승호 감독, “어제 TV 화면에서 계속 리플레이해 주더라. 자막으로 친절하게 ‘알까기’라고 써 있던데”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조성환은 “저는 일부러 중계 안 봤습니다. 글러브도 스치지 않고 알을 깐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라며 허탈한 미소로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광고 로드중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