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팬 ‘영입하고 싶은 선수 1위’-부산 롯데팬 ‘꼭 지켜야 할 선수 1위’ 꼽아
롯데 강민호
야구 도시 부산의 롯데 팬들은 창원보다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부산 롯데 팬이라고 밝힌 72명 중 ‘계속 롯데만 응원하겠다’고 한 사람은 55.6%. 창원의 20.6%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창원 시민들은 ‘롯데와 엔씨소프트 둘 다 응원하겠다’는 응답(44.1%)이 더 많았다. 하지만 부산 팬들은 상대적으로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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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부산 롯데 팬들은 이대호만은 뺏기지 말아야 한다고 발끈했다. ‘엔씨소프트에 어떤 선수를 내주기 싫은가’라는 질문에 대답한 68명 중 26명이 ‘이대호’라고 답했다. 홍성흔(13명), 강민호(11명), 전준우(7명), 손아섭(2명)도 부산 팬들의 절대 사수 명단에 들었다.
물론 주축 선수들이 엔씨소프트에 전격 영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부산과 창원 팬들의 경쟁 심리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롯데 홍성흔
한편 ‘코리안 특급’ 박찬호(오릭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류현진(한화), 김현수(두산) 등을 영입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창원 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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