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아프리카 시장 개척 박차
기옥 금호건설 사장(사진)은 최근 임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경영철학인 ‘벌떼 경영론’을 거론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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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옥 사장
이 중 해외사업 확대는 기 사장이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2009년 9월 베트남 호찌민 시의 랜드마크인 아시아나 플라자를 준공하며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재개한 금호건설은 기존의 베트남과 두바이는 물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신규 거점 국가를 발굴해 해외사업 비중을 현재 10%에서 2015년까지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도 세웠다. 기 사장은 “이 밖에 물 산업, 풍력발전, 바이오가스, 원자력발전 등 미래의 신(新)성장동력 분야에 R&D 투자를 강화해 미래 지속 성장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 금융 연계된 기획 수주 힘쓸 것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사진)은 “올해 국내시장이 불투명한 만큼 강점을 갖고 있는 해외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완공해 해외건설 명가의 명성과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올해는 주력시장인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외에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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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회장
국내에서는 주택 특화분야와 공공 부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주택 리모델링 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토목 부문은 철도 및 물 관련 사업 등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빌딩정보모델링(BIM) 설계, 저탄소, 물 처리 환경사업 등을 포함한 녹색건설 분야에 대비할 것”이라며 “인구감소 등 국내 주택시장 변화에 적합한 히트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실적 위주 아닌 책임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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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사장
박 사장은 “한양은 전남 영암, 해남 인근에 서울 여의도의 10배 이상 크기의 기업도시 개발 등 신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에 선진기법을 접목하며 역량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러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발전, 환경 플랜트 등 녹색사업을 선도해 나가는 등 사업 다각화와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