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1997년 외환위기 때에는 39조2000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는 데 중추 역할을 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지금까지 약 20조 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인수했다. 글로벌 경제위기 때 선박펀드를 조성해 2010년 말까지 총 26척의 해운회사 보유 선박을 매입해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것이 캠코의 자체 분석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민간부문의 선박 매입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할 때 해운산업의 최종 지지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국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본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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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는 22만 필지의 국유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활용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민회관 리모델링 사업 등 현재 3건의 공유재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캠코는 앞으로도 다양한 개발수단을 통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