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지난해 식품안전센터와 식품안전지원팀을 신설했다. 식품안전센터에는 식품안전 관련 전문가들을 배치해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과 공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료 선정부터 제품의 유통까지 기존에 시행하던 다중검사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남양유업 측은 “협력업체 선정 심사, 원료 입고 검사, 생산 투입 전 검사, 완제품 출고 전 검사 등 모두 6단계에 걸친 227가지의 검사와 다중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생산 공정에서 외부환경과 접촉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내놓으며 커피시장에 진출한 남양유업은 커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양유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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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커피 사업에 진출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를 내놓았다. 회사 측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천연 무지방 우유를 사용한 제품”이라며 “제품을 내놓은 지 2개월 만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국내 4대 대형마트에 입점하고 3개월여 만에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내년까지 수천억 원을 투자해 커피 생산설비를 늘리고 연구시설을 확충해 커피 제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커피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14년까지 매출 2조 원을 달성해 세계적인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