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범 10년을 맞는 STX그룹은 최근 이 같은 2011년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수주와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각각 30%, 15% 증가한 수치다. STX그룹은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3조4000억 원의 신규투자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이 같은 투자규모는 도약의 밑거름이다.
STX가 건조한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호가 미국 마이애미 항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 STX 제공
광고 로드중
해외사업도 신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아프리카, 중동, 북미, 호주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 지역에서의 성공적 사업 완수를 통해 또 다른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STX그룹은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2011년은 STX그룹이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상에 있는 중요한 해”라며 “비축된 역량을 미래전략에 집중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