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하던 조 감독은 지난해 4월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다. 조 감독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선수들과의 융화를 내걸고 즐기는 배구를 모토로 삼았다. 하지만 올 시즌 GS칼텍스의 성적은 참담했다. 외국인 선수 제시카가 제 몫을 못하며 중도에 퇴출당했다. 1월 새 외국인 선수 포포비치를 영입하고 장윤희 코치를 선수로 복귀시켰지만 성과는 없었다. 결국 4승 20패로 최하위. GS칼텍스 관계자는 “조 감독이 이번 주까지 휴가라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복귀 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