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8득점 역전승 이끌어… 5년연속 통합우승 1승 남아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4쿼터 초반까지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내내 끌려다녔다. 1쿼터부터 KDB생명 한채진 조은주 신정자에게 8점씩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했다. 해결사로 나선 건 4쿼터에서만 17득점을 합작한 김단비(15득점)와 하은주(23득점)였다. 3쿼터까지 7득점에 그친 김단비는 47-48, 1점 차로 따라붙는 추격의 3점슛과 56-53으로 전세를 뒤집는 역전 3점포 등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신한은행의 손으로 들어간 승기를 KDB생명이 다시 가져오기는 힘들었다. 신한은행은 64-63으로 쫓긴 종료 24.5초 전 하은주가 골밑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KDB생명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하은주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넣고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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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