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초중고 75곳서 ‘배려대상’ 학생 500명 대상멘터가 학습-진로지도까지
교육방송(EBS)과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인성 함양을 돕는 ‘꿈을 키우는 공부방’이 경남에서 시범 운영된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과 곽덕훈 EBS 사장은 29일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꿈을 키우는 공부방’ 발대식을 열었다. 이 공부방은 4월부터 경남 18개 시군에서 1∼10곳씩 모두 75개 초중고교에서 방과후와 방학 기간에 교육적 배려 대상 학생 500여 명을 모아 운영된다.
공부방은 학생 6, 7명과 오프라인 멘터 1명으로 짜여진다. 6월 말까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9월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 EBS는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진로지도를 하는 온라인 멘터 역할을 한다. 국어 영어 수학 등에 전문지식이 있는 학부모와 대학생 등이 중심이 된 지역사회는 학생 학습관리와 봉사활동을 지도하는 오프라인 멘터가 된다. 3개월 단위로 12시간은 EBS 교육 강좌를 듣는 온라인 학습, 28시간은 오프라인 학습으로 짜여졌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