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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올해는 에듀스포테인먼트”

입력 | 2011-03-29 03:00:00

즐겁게 운동하며 공부하는 ‘스포츠지수 체험관’ 31일 개관




프로야구단 SK의 아이디어는 해마다 번뜩인다. 2007년엔 스포츠에 재미를 가미한 스포테인먼트를, 지난해엔 친환경적인 그린스포츠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올해는 스포테인먼트에 교육을 접목한 에듀스포테인먼트를 추진한다.

에듀스포테인먼트는 프로스포츠구단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을 싣는 이벤트다. 신영철 사장은 “청소년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체육활동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들이 야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기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K는 31일 인천 문학야구장 주차장 용지에 5억 원을 들여 스포츠지수(SQ) 체험관을 개관한다. 330m²(약 100평) 규모로 심폐지구력, 근력 측정과 투구 분석을 할 수 있다. 미니 체육관에서는 농구를 하거나 샌드백을 칠 수 있다. 연간 130일간 하루 240명이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SK는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초중고교 1개교씩을 시범학교로 지정한다. 각 학교에 글러브와 방망이, 공을 지원한다. 안전 철망과 연습용 그물을 마련해 야구교실도 연다. 학교에서 야구를 즐기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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