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제주발전硏… 종합계획 중간보고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민간주도형 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와 제주발전연구원은 23일 제주도에 제출한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11∼2020년) 중간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민간주도형 공항건설을 비롯해 가족형 복합리조트, 제주투자은행설립 등 8대 전략사업을 제안했다. 또 2020년 여객수요가 2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3200만 명 수용이 가능한 민간주도형 공항 건설을 제시했다. 예상 공사비는 4조2000억 원으로 이자소득세 등을 면제하는 면세채권 발행을 통해 민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간 착륙료 및 공항 이용료 등 항공부문 수익 2002억 원, 상업시설 운영 등 비항공부문 수익 5646억 원 등으로 연간 480억 원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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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1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02∼2011년) 6대 핵심프로젝트 가운데 신화역사공원, 서귀포 관광미항 등인 경우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최종보고서는 6월에 제출될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