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패션위크’ 28일 개막
‘2011 서울패션위크’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했던 디자이너 지춘희 씨의 패션쇼 장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 문화디자인산업과 관계자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2011 서울패션위크’를 준비하며 이 같은 얘기를 했다.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최대 패션쇼 ‘도쿄 컬렉션 2011’ 행사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취소되면서 아시아 패션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한국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의 무게중심은 신인들에게 맞춰졌다.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에 참가했던 디자이너 이승희 씨 등 차세대 디자이너 9명이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미니 패션쇼 ‘패션 테이크오프’가 새롭게 마련됐다. 또 5년 미만의 활동 경력을 가진 젊은 디자이너들의 합동 패션쇼 ‘제너레이션 넥스트’도 열린다. 특히 행사 곳곳에 이들의 의상 정보가 담긴 QR코드(격자무늬의 스마트폰용 바코드)를 부착해 상품 판매로 이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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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션쇼에는 파리 패션 마케팅 전문가인 쇼룸 에이전시 ‘MC2’의 대표 브누아 쥐텔 씨가 참석한다. 그러나 일본 지진 여파 때문인지 과거에 비해 해외 유명 인사의 방문은 줄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