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가 다음 달 한국에 정식으로 판매된다.
애플은 22일(미국 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4월 아이패드2의 모든 모델을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패드2를 도입하기 위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경쟁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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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확한 출시 일자와 요금제 내용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확답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태블릿PC 라인업 중 하나로 아이패드2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출시일정을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아이패드2 외에도 다음 달 모토로라의 줌(Xoom)을 출시하고, 오늘 미국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과 8.9, LG전자의 옵티머스패드도 4, 5월 순차적으로 출시해 태블릿PC 구성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의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아이패드2는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서 전자파 적합 검사 등 절차를 밟으며 국내 판매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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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오는 25일부터 25개 국가의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패드2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11일 미국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최소 26개 국가에서 동시에 아이패드2를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본 일본을 이들 국가에서 제외했다.
홈페이지에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경쟁사들이 여전히 기존 아이패드를 따라잡으려고 애쓰는 동안 우리는 아이패드2로 또 한 번 판도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의 아이패드2 인기에 놀라고 있으며, 세계의 소비자들에게서 '아이패드2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 못 기다리겠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그들의 인내심에 감사하며 아이패드가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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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