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창단할 제9구단이 프로야구 새 식구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유영구 KBO 총재와 8개 구단 대표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제3차 이사회를 열어 프로야구 9구단의 가입을 승인하고 구단주 총회에 이 안건을 상정했다.
7개 구단이 신생구단의 가입에 찬성한 가운데 롯데만이 반대 의사를 확실히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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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으면 엔씨소프트는 정식으로 프로야구 회원사의 자격을 얻는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가입금으로 50억 원을 낸다.
KBO는 "가입금은 총회 승인 후 30일 이내, 예치금은 총회 승인 후 90일 이내 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31일 오후 1시 엔씨소프트가 창원 컨빈션센터에서 창단 기자회견을 여는 만큼 그 전까지 총회 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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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논란이 불거진 신생구단의 선수 지원안을 이날 논의하지 않고 4월 열리는 제4차 이사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29일 8개 구단 감독 간담회가 열리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수 지원안은 다음 이사회에서 얘기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8개 구단 단장들로 이뤄진 실행위원회는 8일 신생 구단이 신인 위주로 선수단을 꾸리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원안을 마련했다.
한편, KBO는 대지진·해일 피해로 고통받는 일본 국민을 위로하고자 KBO와 8개 구단 및 일본에서 활약한 야구인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일본야구기구(NPB)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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