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우승자도 함께 뛴다.’
20일 서울 일원에서 열리는 2011서울국제마라톤 및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에는 세계의 건각들이 달린다. 남자부 개인최고기록(2시간5분30초) 1위인 압데라힘 굼리(35·모로코)는 2시간5분대에 풀코스를 완주한 유일한 참가자다.
2007런던마라톤 2위, 2008런던마라톤 3위, 2009시카코마라톤 2위 등 메이저대회 성적도 수준급. 굼리는 “항상 2등을 한 적이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 2등의 꼬리표를 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몬은 “힘든 상황에 처했는데,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2000시드니올림픽 때는 나이가 젊어서 밤낮으로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특별히 영향을 받는 것은 없다. 이 대회를 잘 마치고,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서울국제마라톤 남자부우승자 실베스터 테이멧(케냐)과 여자부우승자 아마네 고베나(에티오피아)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