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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선수들 살펴보니…] ‘2시간 5분대’ 굼리…‘세계선수권 우승’ 시몬…

입력 | 2011-03-19 07:00:00


‘세계선수권 우승자도 함께 뛴다.’

20일 서울 일원에서 열리는 2011서울국제마라톤 및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에는 세계의 건각들이 달린다. 남자부 개인최고기록(2시간5분30초) 1위인 압데라힘 굼리(35·모로코)는 2시간5분대에 풀코스를 완주한 유일한 참가자다.

2007런던마라톤 2위, 2008런던마라톤 3위, 2009시카코마라톤 2위 등 메이저대회 성적도 수준급. 굼리는 “항상 2등을 한 적이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 2등의 꼬리표를 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자선수 가운데 개인최고기록(2시간22분54초) 1위는 리디아 시몬(38·루마니아)이다. 시몬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1에드먼턴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초 13일 일본 나고야마라톤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대지진으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출전대회를 급히 변경했다.

시몬은 “힘든 상황에 처했는데,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2000시드니올림픽 때는 나이가 젊어서 밤낮으로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특별히 영향을 받는 것은 없다. 이 대회를 잘 마치고,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서울국제마라톤 남자부우승자 실베스터 테이멧(케냐)과 여자부우승자 아마네 고베나(에티오피아)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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