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국가대표 조재진(30)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18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조재진은 이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할 때가 됐다. 선수에겐 치명적인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을 앓고 있다"며 "병원에서 더 이상 축구선수로 뛰는 건 무리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은 태어날 때부터 고관절이 탈구돼 있는 상태로 조재진은 축구선수로 무리하게 관절을 쓰다보니 뼈가 깎여 골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다.
조재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주 공격수로 활약했다. A매치 40경기에 출전, 10골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