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봉사단체 초심 잃지 않겠다”3대 명예대장 백용기 회장
명예대장인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55·사진)은 축사에서 “우리는 꾸미거나 자랑하지 않고 뭘 바라거나 차별하지 않는 순수한 봉사단체”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이수성 고건 전 국무총리에 이어 2007년부터 제3대 명예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역봉사대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등 순수성을 해치는 곳은 미련 없이 폐쇄했다. 앞으로도 순수한 봉사정신을 지켜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대에서 심장병 수술을 지원받은 부모들의 감사 인사말도 있었다. 안재순 씨(36)는 “봉사대원들이 딸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바자회를 열어줬다. 특히 성은호 지역대장은 자신의 딸이 아픈데도 수술을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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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는 1986년 한 택시기사가 심장병에 걸린 동료의 자식을 돕기 위해 기사 47명을 모아 택시 안에 껌 판매대를 설치해 모금활동을 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봉사대원은 약 1만5400명에 이르며 태국 방콕에도 해외 봉사대가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