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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해병대에 입소한 배우 현빈이 “2년 후 다시 돌아와서 그 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입소 전 인사말을 전했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 해병대 교육훈련단 입소에 앞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날씨도 추운데 포항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 동안 제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2년 동안 군 복무 잘 받고, 시간 활용도 잘 하겠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 2년 후에 다시 보답하겠다. 오늘 아침부터 한국 팬들을 비롯해 해외 팬들도 많이 오셨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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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위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한 현빈은 감정이 북받친 듯 이내 눈시울이 붉혔다.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함성이 들리자 현빈은 큰 절을 한 후 훈련단 안으로 들어섰다.
해병대 병 1137기인 현빈은 500~600명의 동기들과 입소 후 1주일간 신체검사를 받는다. 3~4일간 진행되는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장병들은 오는 11일 퇴소하며, 통과한 장병들은 이후 6주간 훈련을 받는다.
현빈도 신체검사 후 자대 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군복무에 들어간다. 21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2012년 12월6일 제대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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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현빈, 눈물의 큰 절 “2년 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